몇개 되지도 않는 그동안의 글들을 모두 지웠다.
블로깅을 하려고 마음먹고도 너무 바빠서 뜨믄뜨믄 글을 썼었는데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몇가지 있겠지만 여기 당뇨견 푸달이 카테고리에 쓰는 글들은
언제라도 당뇨견들의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푸달이 당뇨 발병 이제 3년하고 한달이 지났다.
처음에 당뇨 판정 받고, 당장 어떻게 되는줄 알고 벌벌 떨며 주사놓던 기억이 난다.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하면 혈당관리를 제대로 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루라도 더 살릴수 있을까 인터넷을 뒤졌고,
혈당 재는게 서툴러서 그 작은 꼬리를 한번에 대여섯번 찌르며 미안한 마음에 눈물흘리기도 했고
당뇨를 잘 본다는 병원을 찾아다니며, 검사방법이며 기계등등 질문하다가 병원에서 쫓겨난 적도 있다.
그때는 선배 당뇨맘들이 '1년이 되었네, 2년이 되었네' 할때 넘 부러웠는데
나도 이제 어엿(?)한 4년차다. (비록 3년하고 딱 1개월 더 지났지만 ^^)
이제 그동안 푸달이 혈당관리를 했던 경험들을 하나하나 적어보려고 한다..
머, 거의 봉양개의 삶이었다. 하루가 푸달이 중심으로 돌아간 3년하고 한달이라는 시간...
솔직히 힘들었지만... 지금도 소파 위에 디긋이로 누워서 자고 있는 푸달이를 보면,
결코 마다할 수 없는 시간들이다.
여기에 옮겨놓는 그동안의 시간이 누군가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반려견에게 건강한 하루를 더할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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